LG하우시스, 3Q는 장기성장의 시작점…'매수'-하나

  • 등록 2015-10-05 오전 8:12:54

    수정 2015-10-05 오전 8:12:5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올해 3분기가 장기성장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하우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4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통상임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미국 인조대리석 시장 호조에 따른 이익 상승, 국내 B2B 입주량 증가에 따른 효과 반영 등이 이익 개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마감재는 주택 입주량에 기반해 실적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며 “입주 임박해서 매출이 발생하는 가구·마루 등과 달리 창호와 단열재 등 주력 건자재는 입주 약 1년~6개월 중 매출이 집중화되는 특성이 있어서 올 4분기부터 입주량이 증가하는 현 시기는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투자 적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16년 입주량 역시 연간으로 8~10% 증가, 상반기에만 17% 가량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실적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에 따른 경쟁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 중인 무기질계 인조대리석(엔지니어드 스폰)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미국 법인을 통해 생산·판매하기 때문에 3분기 달러 강세를 고려할 때 상반기보다 실적 기여도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채상욱 연구원은 또 “LG하우시스는 단열재 시장에서 발포스티렌(EPS)을 보완한 페놀계 단열제를 국내 최대로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완공하고 시장 확대 중”이라며 “단열과 불연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기에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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