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평균수수료율 상승 반전..인하경쟁 끝?

올 1분기 11.8bp..6분기만에 상승
수수료율 이미 한계수준까지 하락
  • 등록 2009-06-12 오전 8:44:18

    수정 2009-06-12 오전 8:44:18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증권사들의 주식 위탁거래 평균 수수료율이 6분기 만에 상승 반전했다.

그 동안 치열한 경쟁으로 주식거래 수수료가 떨어질 만큼 떨어진데다 오프라인 주문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수료 경쟁도 제한적인 수준에서 전개될 전망이다.

1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이 게시한 올 1분기(1~3월) 전체 증권사의 주식 위탁거래 평균 수수료율은 11.8bp를 기록해 직전분기 11.1bp 대비 6.9% 상승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6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추세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이채롭다"며 "수수료율이 반등한 이유는 주식시장 호조로 수수료율이 높은 오프라인 거래가 늘어난데다 수수료 경쟁도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거래 비중이 60%수준까지 높아지긴 했지만 수수료율이 4배 가까이 높은 오프라인 거래의 절대 규모가 늘면서 평균 수수료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수수료율이 1.5bp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심화된 인하 경쟁이 약화된 영향도 컸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인 수수료 경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 수준과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수수료율이 이미 한계수준까지 하락해 고객의 수수료 민감도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수수료 경쟁에 따른 경쟁구도 변화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039490)대우증권(006800)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1위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반면 경쟁을 촉발시켰던 동양종금증권(003470)의 경우 타사 수수료 기준 시장점유율 변화 추이가 대동소이했고, 함께 수수료율을 내린 하나대투증권은 더 부진했다.

정 연구원은 "그 동안 핵심 캐시카우인 위탁거래 수수료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이자수익 증대가 구조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되지는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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