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흡족한 실적‥''유럽투자자 관심 집중''

3Q 영업이익률 32.4% 업계 최고 수준
유럽투자자들 "개발신약으로 가치 급변" 관심 집중
  • 등록 2008-01-22 오전 8:45:38

    수정 2008-01-22 오전 8:45:38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부광약품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증가가 더뎠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크게 높아져 수익성이 더욱 개선됐다는 평가다.

3월 결산법인인 부광약품은 21일 2007회계연도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13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5%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광약품(003000)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5.4%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포인트 올랐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과급이 지급된 것을 제외할 경우 부광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34%에 달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는 수익성 높은 레보비르의 매출 기여도가 증가했고, 미국 파마셋으로부터 1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료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또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의 2007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국내 6위의 제약사로 발돋움 할 전망"이라며 "2008회계연도에도 업계최고의 영업이익 증가율(37.5%, 상위 5개사 평균 20%)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부광약품에 대한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5~18일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는데, 부광약품의 B형 감연치료제인 '레보비르' 개발 성공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제약업체들의 수익모델이 주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개발 및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과 달리, 부광약품의 경우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가 급변했던 사례이기 때문이라고 권 애널리스튼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편중된 부광약품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레보비르의 해외 임상 진행 과정 및 출시 일정, 경쟁 제품들과의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궁금해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동사의 높은 배당성향, 자회사 안트로젠의 성장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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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3Q 영업익 132억..전년比 1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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