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부광약품은 21일 2007회계연도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13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5% 증가한 409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부광약품(003000)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5.4%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포인트 올랐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과급이 지급된 것을 제외할 경우 부광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34%에 달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부광약품의 2007회계연도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국내 6위의 제약사로 발돋움 할 전망"이라며 "2008회계연도에도 업계최고의 영업이익 증가율(37.5%, 상위 5개사 평균 20%)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부광약품에 대한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5~18일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는데, 부광약품의 B형 감연치료제인 '레보비르' 개발 성공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편중된 부광약품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지만, 레보비르의 해외 임상 진행 과정 및 출시 일정, 경쟁 제품들과의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궁금해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동사의 높은 배당성향, 자회사 안트로젠의 성장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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