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전략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와 관련해 대우증권과 산업은행 투자은행(IB) 부문을 자회사로 갖는 금융지주회사를 연내 설립한 후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지분을 매각해 향후 5~7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이철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결국 대우증권 소액주주 입장에서 고려할 사항은 ▲산업은행의 IB 업무 이관 효과와 잠재적인 희석 우려 ▲ 민영화 일정에 대한 당국의 확고한 입장 재확인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분 매각 방식의 재고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재료 노출 성격, 중장기적으로는 투자 메리트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의 공적 기능을 떼어낸 상태에서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를 설립하고 증권 자회사 지분율이 39% 수준이라면 소유구조 및 지배구조 면에서 우리금융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과 향후 5~7년 이후 매각 일정 발표는 M&A 테마를 매개로 상승했던 대우증권 주가에는 재료 노출 성격이 짙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중장기 관점의 투자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대우證 `M&A기대감 줄어들 것`-굿모닝신한
☞`산은금융지주사` 연내 상장한다
☞(재송)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