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다음은 코스닥…상승세 이어받을 것”

“가격 부담 내리고 정책·매크로 뒷받침”
  • 등록 2024-02-19 오전 8:12:25

    수정 2024-02-19 오전 8:12: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코스피 저평가 종목에 집중돼 있지만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은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나 곧 이어 다른 시장인 코스닥도 살아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의 첫번째 이유로 가격을 꼽았다. 그는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이미 이전 고점에 거의 도달했지만 코스닥은 아직도 그 수준까지 오르지 못했다”며 “아직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자체 흐름 상 현재 밸류에이션은 그동안 평균 수준으로 보였던 2배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고 상대강도(RSI) 측면에서도 과매수 영역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투자 측면에서 가격 부담이 없다는 것은 매수세를 이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책이 뒷받침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기회의 사다리로 표현한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다면 결국 주가를 올리는 것이그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코스닥 측면에선 최소한 개인주주가 대폭 증가했던 2021년 수준까지는 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과 관련해선 밸류업과 다른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대표적인 것이 세제와 관련된 혜택일 것인데, 이것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도 코스닥 상승을 이끌 것으로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가 코스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돼 물가 부담이 다시 올라간 건 맞지만 과거와 같은 고물가 환경이 다시 도래한다고 예상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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