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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올해 팰컨9 로켓으로 91회, 팰컨헤비 로켓으로 5회 발사해 총 96회를 달성했다. 이는 약 나흘에 한 번꼴이며 지난해 세운 61회 기록의 1.5배에 달한다.
29일 미국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의 경우 2010년 출시 후 첫 10년간 발사된 전체 횟수보다 올해 1년간 발사된 횟수가 더 많았다.
지난 2일 한국군의 정찰위성 1호기도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 발사체 담당 부사장인 존 에드워즈는 자신의 X 계정에 “2023년에 96회 발사라는 신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 팰컨팀 전체에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처음 100회 발사라는 목표를 실험적으로 던졌을 때를 기억한다”며 “이는 모든 수준의 생산, 발사 단계에서 어떻게 팰컨을 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깨우치려는 의도였고 불과 몇 년 만에 우리는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또 스페이스X는 로켓에 탑재체를 실어 궤도로 쏘아 올린 뒤 분리된 로켓 부스터를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에도 올해 250차례 성공해 로켓 재사용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X의 가치는 1800억달러(약 233조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