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혈당 관리 플랫폼 사업 ‘프로젝트 감마’와 B2B/H 의료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의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헬스케어가 처음으로 선택한 B2C 서비스는 혈당 관리 플랫폼 사업이다. 2021년 기준 국내 당뇨 환자는 570만 명, 전 당뇨 인구는 1500만 명에 달한다. 프로젝트 감마는 연속 혈당 측 정기(CGM)와 결합해 혈당 측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혈당 관련된 활동 로그를 일기처럼 기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는 “1형 당뇨 환자를 제외하고는 급여 대상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전 당뇨 환자군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데에 가격이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문제는 초기 2주 혹은 4주 간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에는 활동 로그 만으로 혈당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도입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프로젝트 델타가 그간 각 병원 개별적으로 집행되었던 데이터 관련 설비투자비(CAPEX)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학병원 한 곳과 차세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에 정식 상품 출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초기 BM은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 수수료를 수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APAC 국가 중 정치적, 기술적 이슈 없이 의료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한 만큼 한국 의료 데이터의 가치는 높아서 향후 데이터 활용에 따라 추가적인 BM 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