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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올 상반기 캡슐커피 매출과 원두커피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49대 51로 원두커피 매출이 캡슐커피를 소폭 높았지만, 지난해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은 6대 4로 캡슐이 원두를 앞질렀다.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가 대중화 된데다 편리미엄 열풍이 불면서 집에서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캡슐 커피가 인기를 끌었단 분석이다. 원두커피를 즐기기 위해선 원두를 갈아 거름종이에 커피를 내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약 10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다 설거지 거리가 많아진단 단점이 있다. 반면 캡슐 커피는 캡슐 하나로 1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늘어난 캡슐 커피 수요에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라바짜와 벨미오 캡슐을 2개 구매할 시 10%, 3개 구매할 시 15%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캡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캡슐커피 전용 판매 매대를 도입하는 한편 매장을 기존보다 2배로 넓히는 등 트렌드에 따른 매장 변화도 실시했다. 이마트 김명준 커피 바이어는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