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진석 의원 등이 20일 국회에서 통합당 다선의원 모임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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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원인과 당 지도체제에 대해 끝장 토론을 벌인다.
통합당은 21일부터 이틀간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연찬회를 열고 당선인들의 의견을 모은다.
이번 연찬회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던 과거의 방식이 아니라 당선인들에게 주제를 공지하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듣는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등 현안에 대한 당내 의견이 갈리는 만큼 초선부터 다선까지 당선인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겠다는 의도다.
김종인 비대위 수용 여부는 당선자 총회 둘째날인 22일 집중 토론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3선 이상 중진 당선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통합당 안팎에서는 내년 2월까지 임기를 보장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을 수습한 뒤 2월께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이들이 내년 4월로 예정된 재보궐 선거를 치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