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중국민간펀드가 사들이는 코스피 종목은?

  • 등록 2014-09-18 오전 7:34:53

    수정 2014-09-18 오전 7:34:5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DB대우증권은 중국의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펀드가 사들이는 중국 소비 관련주와 대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로 중국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9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입 자금은 2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 금액인 8조1000억원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노 연구원은 “중국계 자금 출처 기관은 크게 QDII와 중국투자공사(CIC), 국가 외환관리국(SAFE) 등 3 곳”이라며 “QDII는 가계 자산이고 CIC와 SAFE는 국가기관”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해외 투자자금은 주로 국부펀드인 CIC나 SAFE를 통해 운용된다. 그러나 민간 자금을 중심으로 하는 QDII 역시 최근 신규허용을 늘리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지난 6월말 기준 국가별 QDII 펀드의 한국 비중은 아직 5.7%이지만 QDII펀드에서 한국 주식을 편입하는 숫자는 2009년 3개에서 올해 10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QDII는 한국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중국 소비관련종목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연구원은 “6월말 기준 QDII가 보유한 한국 주식 규모는 3500억원으로 이 중 삼성전자(005930)(27%), POSCO(005490)(14%)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심(004370)(1.5%), 오리온(001800)(1.2%), 코스맥스(192820)(0.2%)와 CJ오쇼핑(03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웅진코웨이(021240) 이마트(139480) 등도 선호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올해 QDII가 새로 편입한 소비관련주는 농심과 오리온, 아모레퍼시픽이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계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이 증가하는 만큼 QDII펀드가 선호하는 종목, 특히 중국 관련주와 대형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DII펀드 내 보유비중이 코스피 시총비중보다 큰 종목(출처 WIND, 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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