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열풍에...'썬연료' 태양 주가 뜨겁다

부탄가스 1위 업체 태양, 캠핑 레저 문화 확대에 '신바람'
국내외 판매 늘며 주가도 연일 '신고가'
  • 등록 2013-08-30 오전 8:40:00

    수정 2013-08-30 오전 8:4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썬연료가 좋더라~ 태양 주식도 좋더라~”

부탄가스 브랜드 ‘썬연료’로 유명한 태양(053620)의 주가가 연일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캠핑 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휴대용 가스제품의 판매가 급증하자, 그간 소외돼 있던 태양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태양 주가 흐름
태양은 29일 전일 대비 5.48% 상승한 847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 들어서 주가가 50% 가까이 올랐다. 최근 8거래일 연속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이달 들어서만 12% 가량 올랐다.

무엇보다 실적 향상이 눈에 띈다. 2분기 매출은 53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146%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50억원에 달해 125% 급증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캠핑과 등산 등 레저 문화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휴대용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부탄가스 및 에어졸 판매업체인 태양은 ‘썬연료’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휴대용 부탄가스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등산전용 휴대용 가스도 생산· 판매하고 있는데 아직 매출 비중은 미미하지만 올 들어 40% 가량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매출원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LPG 가스가격의 하락 추세도 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수출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전세계 50여개국에 휴대용 부탄가스 등을 수출하고 있는 태양은 전체 매출의 35~40% 가량이 해외 수출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 수출이 4분기에 집중돼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용에서 원부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편인데 올해 가스와 석판 등 주요 원부자재 단가가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여서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본 수출이 4분기에 몰려 있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성장 기대감도 적지 않다. 중국 역시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휴대용 가스버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판매량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트레이드증권은 태양의 올해 매출이 2000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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