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한` 카다피 "반군 섬멸해야" 육성방송

"리비아 국민 무장투쟁 나서라"
  • 등록 2011-08-26 오전 8:30:04

    수정 2011-08-26 오전 8:30: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리비아 반정부군의 추격을 받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가 또다시 육성방송에 등장했다. 그는 건재함을 과시하며 리비아 국민에게 무장투쟁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25일(현지시간) 카다피는 알-아라비야TV 등 아랍권 방송국들을 통한 음성메시지에서 "반군을 쳐부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비아 국민은 집에서 나와 무장투쟁을 통해 트리폴리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반군과 카다피군 간의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카다피는 자신의 소재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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