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생필품으로 교환"…서울 자치구 폐기물 관리 박차[주간 동네방네]

기후 위기 대응·탄소중립 일환으로 폐기물 줄이기 박차
빅데이터 플랫폼 통해 폐건전지 수거함도 찾기 쉽게
폐비닐 전용봉투도 지급…"개인의 적극 동참도 필요"
  • 등록 2024-07-20 오전 9:00:00

    수정 2024-07-20 오전 9: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폐기물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사진=서초구)
20일 자치구에 따르면 종로구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새활용이 가능한 폐자원을 수거해 생필품으로 교환해 주는 자원재순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에코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충전기, 멀티탭, 보조배터리와 같이 새활용 가능 물품을 수거해 이에 따른 보상으로 스탬프를 지급하고 참여자는 모아온 스탬프를 LG생활건강의 샴푸, 린스, 세제로 교환해 가면 된다.

구는 수거 폐자원을 관련 업체로 전달해 새활용하거나, 체험용 업사이클링 키트 제작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에코스테이션은 오는 8월까지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개선점을 보완해 9월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초 빅데이터플랫폼 내 ‘지도로 보는 서초’를 통해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건전지 관련 화재로 폐건전지 보관·배출에 따른 구민 불안을 감소시키고, 건전지 분리배출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폐건전지는 전용 수거함에 분리 배출토록 하고, 분리 배출된 폐건전지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서 최종 수거해 처리한다. 폐건전지함에는 일반 건전지 뿐만 아니라 리튬2차배터리(카메라·무선청소기·드론의 배터리, 보조배터리 등) 또한 배출할 수 있다.

‘지도로 보는 서초’에서는 폐건전지 수거함 외에도 옷체통(의류수거함)·아이스팩 수거함 등 각종 편의 시설물의 위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는 다음 달부터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편의점, 음식점 등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확대된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과 배출 요령을 안내하고 전용 배출봉투를 배부할 예정이다. 폐비닐은 재활용가능자원임에도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구는 폐비닐 다량배출 상업시설 1만여 곳에 폐비닐 전용 배출봉투 30매와 함께 안내문, 폐비닐 봉투걸이 세트를 같이 배부한다. 전용 배출봉투 소진 후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투명 또는 반투명 일반 비닐봉투에 분리배출하면 된다. .

역세권·번화가·시장 등 폐비닐 다량 배출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시범운영 후 주변 행정동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도 확대하며, 이물질이 묻어있어도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알린다.

자치구 관계자는 “환경보호는 지역사회와 기업의 노력은 물론 개인의 참여도 중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폐자원 줄이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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