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은행 연체율 0.51%, 두 달 연속 상승

대기업 빼고 1년 전보다 다 올라
개인 사업자 연체율 상승 폭 가장 커
  • 등록 2024-07-16 오전 6:00:13

    수정 2024-07-16 오후 4:50:2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은행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올랐다. 대기업 대출을 제외하곤 모든 부문의 연체율이 1년 전보다 올랐다. 개인 사업자 연체율의 상승 폭이 가장 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1%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1년 전보다는 0.11%포인트 상승했다.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월과 동일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 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1년 전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오른 0.27%였고, 신용대출 등 가계 신용 대출은 0.06% 오른 0.85%를 기록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달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5%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1년 전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중소 법인과 개인 사업자 연체율은 전월보다 각각 0.05%포인트, 0.08%포인트 올라 0.75%, 0.69%를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하면 0.2%포인트, 0.24%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개인 사업자 연체율의 경우 2014년 11월(0.72%)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7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보다 1000억원 증가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늘었다. 결과적으로 연체 채권 규모는 8000억원 순증가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연체율이 아직 코로나 이전 장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고금리 지속 등으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채무 조정 등을 활성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와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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