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진행

장혜선 이사장 “할아버지 꿈 대신 이뤄주길”
  • 등록 2024-06-06 오전 9:50:18

    수정 2024-06-06 오전 9:50:1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일 서울 잠실 신격호 기념관에서 ‘제1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5일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의 추진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롯데그룹 창립자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한국 문학과 문화에 대한 열정을 재조명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롯데복지재단이 이승훈 이사장을 비롯해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김홍신 자문위원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 한국수필가협회 권남희 이사장, 한국시인협회 김수복 회장을 비롯해 피천득기념사업회 피수영 선생 등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기성·신진 작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문학가로서 꿈을 꾸던 할아버지의 못다한 꿈을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문인들께서 열정을 갖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홍신 자문위원장은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이 문학계의 신선한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오는 10일을 시작으로 8월 30일 18시까지 공모전을 진행하며 국내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소설, 시, 수필 세 부문으로 나눠 응모작품을 접수받는다.

최종 9명을 선정하며 오는 10월 중 시상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상 3명(각 부문 2000만원), 최우수상 6명(각 부문 500만원)을 선정해 총 9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작품심사에는 현직 문학계 대학교수, 창작활동 경력 20년 이상 전문가, 문학상 심사위원 참여 경력자 등이 참여한다. 한층 더 체계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챗GPT 시스템을 함께 도입한다. 롯데재단 관계자는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을 통해 우리사회 문학예술계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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