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거래액은 2023년 들어 전년에 견줘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직구 금액이 이커머스 전체 거래액 대비 3% 수준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특히 중국 출발 온라인 직구 금액은 전년대비 106% 성장했다.
CJ 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사 물량을 상당 수 처리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 처리 물량은 1분기 346만박스에서 3분기 904만박스로 26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CJ 대한통운의 3분기 택배 물동량은 3억8000만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했다.
3 분기 누적 택배 부문 영업이익률은 6.1%로 2022년 4.9% 대비 개선되었다.
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소형화물 비중이 늘어나며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이커머스 부문도 흑자 전환한 점도 향후 택배 부문 영업이익 개선 가시성을 높인다”고 짚었다.
육상물류관리(P&D) 부문의 물동량이 견조한 가운데, 물류센터 운영·배송(W&D) 부문에서는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내년 CL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서는 “2023년 중반까지 CJ 대한통운이 적용받았던 0.45~0.50 배의 멀티플이 택배 물동량 감소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반영했다고 판단, 내년부터는 택배 물동량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전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하단인 0.80 배의 멀티플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