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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곳 입주기업인 코엔에프가 지난 2일 유자차 가공품을 중국 상하이에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입주기업의 첫 해외 수출이다. 코엔에프가 수출한 유자차 가공품은 30g 들이 일회용 포장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중국 상하이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인 ‘올레마트’를 통해 현지 판매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농식품부와 전북도, 익산시가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를 목표로 2012년 설립한 정부 지원 식품전문 산업단지다. 정부는 2020년까지 기업 유치·입주를 마치고 수출 3조원을 포함해 총 매출 15조원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까지 50개 기업이 입주(입주율 32.5%)해 코엔에프를 비롯한 아홉 곳이 운영을 시작했다.
황규광 농식품부 과장은 “수출지향형 국가식품산업단지라는 취지에 맞춰 수출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 기업 판로 확대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