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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이제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러시아 인사·기관을 무더기로 기소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전날 소셜 미디어의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도 포함됐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 자체에 대해 민주당에 의해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