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축제로 거듭나는 '평창송어축제'

평창송어축제위원회, 평창군청과 안전관리 대책 등 세워
  • 등록 2015-01-01 오전 6:30:00

    수정 2015-01-01 오전 6:30:00

평창송어축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겨울축제에서도 ‘안전’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8일까지 51일간 열리는 ‘제8회 평창송어축제’는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축제’를 모토로 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평창송어축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평창군청 소회의실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에 참석해 행사개요와 의료·교통대책, 시설 및 전기 안전관리, 규모 및 특성에 맞는 보험가입 여부 등 행사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했고 평창군청과 협조해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얼음송어낚시터에는 얼음두께 20센티미터 정도 되었을 때 얼음 위에 미리 그물을 설치해 놓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오대천 행사장 얼음두께는 35센티미터 정도. 강원발전연구원의 정책메모에 따르면 안전한 얼음두께는 20센티 이상이다. 만약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람이 물속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위원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년간의 안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안전시설과 인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환자들을 대비해 심폐소생술 키트와 들것 등 각종 안전장비는 물론 간호사를 비롯해 119 구급대에서 인원을 지원받아 안전대책반을 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창송어축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와 함께 한국의 3대 겨울축제로 꼽힌다. 축제 기간에 방문하는 총 관광객만 어림잡아 50~60만 명에 달한다. 축제에서는 얼음 위에서 보면 오대천을 휘감아 도는 송어를 낚는 송어낚시외에도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4륜 오토바이),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0일 개장 이후 29일까지 열흘간 14만 5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또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013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겨울축제 20곳’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033)33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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