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5억달러 해외채권 발행..금리 ''L+274bp''

(상보)5.5년 만기..유럽사태 후 시중은행 첫 공모 발행
  • 등록 2010-07-08 오전 8:45:16

    수정 2010-07-08 오전 8:45:16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외환은행(004940)이 5억 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전일밤 유럽시장을 통해 5억달러 규모로 만기 5.5년의 해외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금리는 라이보(Libor·런던은행간금리)에 274bp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불거진 이후 시중은행 중에선 사실상 첫 발행"이라며 "시중은행의 채권발행이 재개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4월 넌딜로드쇼를 다녀온 후 채권발행을 준비해 왔으나 당시 남유럽 재정위기 등이 부각되면서 금리 등의 조건이 맞지 않아 채권 발행을 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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