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세가 2.5%급등..8월기준 86년이후 최고-주택은행

  • 등록 2001-09-07 오전 8:29:16

    수정 2001-09-07 오전 8:29:16

[edaily]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8월 주택매매와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주택매매가격은 전달보다 1.9%가 올라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전세가격은 2.5%나 급상승, 86년이후 8월 상승률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7월에도 주택매매가와 전세가격은 각각 연중최고, 86년이후 최고치였지만 8월에는 전달의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월말 발표된 정부의 전월세 안정대책과 부동산 투기조짐 지역에 대한 특별조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8월 주택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사철 전세대란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택은행이 28개 도시 326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상대로 실시한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1.9%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2.6%, 광역시는 1.8%, 중소도시는 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내에서도 강북은 2.0%상승에 그친 반면 강남은 3.3%가 올라 차이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은 1.0%, 1.5% 상승에 그쳤지만 아파트는 2.6%나 상승했고 규모별로는 대형(단독·연립 39평이상, 아파트 29평이상)과 중형은 1.2%, 1.6%씩 상승한 반면 소형(19평이하)은 2.6%가 올랐다. 주택은행은 "주택자금대출을 이용하여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증가했고 임대목적의 수요도 늘어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면서 "주택 규모별로는 소형평형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증가와 저금리로 인한 전세의 월세전환이 확산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 전월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상승률은 도시주택가격 동향조사가 시작된 1986년이후 8월의 상승률로는 최고치라고 밝혔다. 전세가격도 서울이 2.8%, 아파트 2.7%, 소형 2.8% 등으로 나타나 서울지역 소형 아파트가 전세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의 월세전환 요구율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40.2%, 40.8%에 달했고 월세전환 계약률은 서울 22.1%, 수도권 21.9%로 조사됐다. 6월까지 주택매매와 전세가격은 0.8%, 0.9%씩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7월로 접어들면서 주택매매가는 1.2%, 전세가는 1.5%로 크게 뛰어 여름철 비수기 상승률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었다. 올들어 8월까지 도시전체의 주택매매가는 6.4%, 전세가는 12.7%가 상승했고 서울지역의 경우 매매가는 8.8%, 전세가는 15.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별표 있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