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58.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매출은 전년 따이공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대비 18% 증가했고 체화재고 소진에 따른 원가율 악화 이슈도 없었다”며 “다만 특허수수료 환입(25억원)에도 불구하고 해외 공항 임차료 부담과 전년 인건비 환입(50억)에 따른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8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로 객단가가 높은 단체관광객 회복이 더딘 가운데 따이공 수요도 부진하다”며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