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크라의 적’ 명단 박제…러 “흔들릴 우정 아냐”

우크라 ‘피스케이커’ 명단 추가
  • 등록 2023-09-16 오전 10:41:38

    수정 2023-09-16 오전 10:41:38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적’ 명단을 공개하는 웹사이트에 오르자 러시아가 반발하고 나섰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우크라이나 ‘피스메이커’(미로트보레츠) 명단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김 위원장을 ‘친러시아 테러리스트, 분리주의자, 용병, 전쟁범죄자, 살인자’ 명단에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로 “김 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공격하고 러시아와 공모하기 때문에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웹사이트는 김 위원장이 “핵 협박, 불법 핵·미사일 프로그램 실행, 사이버 범죄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의 개인 정보와 그가 세계 여러 나라의 제재를 받고 있다는 내용도 소개됐다.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정상회담에 나선 가운데 러시아는 김 위원장의 피스메이커 등재에 반발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의 또 다른 도발이자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시도”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은 어떤 도발적이고 불쾌한 행동으로도 흔들릴 수 없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이트는 러시아 정치인과 문화인, 친러시아 외국인 등을 명단에 올려놓고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 웹사이트를 ‘우크라이나의 신나치 웹사이트’라고 칭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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