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위성발사장 공사 신속 진행…새 발사장 윤곽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가로·세로 140m·40m 규모 직사각형 새 발사장 건설 포착
  • 등록 2023-05-23 오전 8:13:50

    수정 2023-05-23 오전 8:13:5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가운데, 새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곳의 공사가 신속히 진행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고, 위원회의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 (사진=노동신문)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위성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22일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에는 가로·세로 각 140m·40m 규모의 직사각형 형태의 새 발사장 건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발사장 부지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진척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났지만, 2주 정도의 기간에 콘크리트 타설 공사까지 완료된 뒤 1주일 만에 발사장 전체에서 공사가 시행 중인 모습이 관측됐다.

지난해 3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시찰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장 공사를 지시한 이후 이 지역에서 공사 움직임이 서서히 포착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CNS)의 데이브 쉬멀러 선임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은 새로운 발사대 건설을 위해 전력을 공급 중인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그 공간에는 피뢰설비, 크레인, 이동식 열차 차량기지 등이 들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미 연구기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셉 버뮤데즈 선임 연구원도 “발사대 자체에 큰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략 그 건물의 길이는 55m, 폭은 27m 정도로 보인다”면서 “현재 봄이고 날씨가 더 좋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고, 더 많은 물자를 공급할 수 있으며 건설을 확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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