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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9.9원)대비 16.15원 가량 급락해 출발 할 것으로 예상된다. 1420원대로 마감하게 된다면 2거래일 만에 하락 하는 것이다.
전날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던 중국 위안화 역시 당국이 방어에 나서면서 반등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통화당국은 지난 2020년 폐지했던 ‘경기대응 조정요인’ 재도입을 추진하는 중이다. 경기대응 조정요인은 환율을 결정할 때 시장의 가격 변수에 더해 쏠림현상이 있는지 등 당국의 주관적 판단이 들어갈 수 있는 조치다. 이에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 전날 대비 0.32% 급락한 7.16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더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까지 반짝 살아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8%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7%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5% 뛰었다.
한편 환율이 1420원대로 급락해 출발하는 만큼 하단에선 수입업체 등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환율은 142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