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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대표이사 안성현)은 최근 엑스레이 디텍터 신제품 ‘EVS Advanced Series’ 모델 총 12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디텍터는 엑스레이로 촬영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는 장치로 엑스레이 시스템에 장착해 디지털필름 역할을 한다. 이를 이용할 경우 촬영한 후 현상하는 과정 없이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디알텍 관계자는 “이들 신제품은 올 상반기에 유럽 CE 인증을 받았으며, 이어 미국 FDA 인증까지 받으면서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각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제품보다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디텍터 시장에서이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제품군은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Lossless AED/AWC’ 기술을 통해 가장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엑스레이 선량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방사선량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저선량으로도 경쟁사 제품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원클릭으로 영상 트래킹, 자가진단을 통해 제품 고장과 장애 여부 확인 등이 가능하다.
한편, 디알텍은 LCD(액정표시장치) 기술과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이 모여 2000년에 설립했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세계 5번째)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출시하며 업계 관심을 모았다. 디알텍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방식과 간접방식 디텍터를 동시에 제조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와 미국 동물용 디텍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이 관계자는 “동물용 디텍터에 이어 여성유방촬영용(맘모) 리트로핏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석권했다”며 “고화질 맘모 디텍터와 동영상 디텍터 등 매년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디텍터 업계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