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이 중국 문화여유부와 여행업계, 이동통신업체 등을 분석한 결과 노동절 연휴(1~4일) 나흘간 1억9500만명의 중국인이 관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3.7%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관광 수익도 1176억7000만위안(2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소비진작을 위해 노동절을 1일부터 4일까지로 연장하고 4월 28일과 5월 5일을 대체근무로 실시하는 방침을 결정한 바 있다. 게다가 연휴 기간 날씨까지 좋아 여행에 나선 중국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화통신은 “올해 노동절 연휴 때는 자녀와 함께 현장 학습 을 겸해 가족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여행사인 둥청여유(同程旅遊)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톈진·우한 등지에서 해외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지난해 노동절 기간 보다 모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주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베트남·일본·싱가포르 등 비교적 가까운 국가들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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