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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류쿤 중국 재정부장을 만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단체관광 활성화, 우리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반독점행위 여부 조사 관련한 배려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IMF·WB) 춘계회의에 참석하면서 중국 측과 양자면담을 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동력)이 마련되고 있다”며 “분단과 통일을 경험한 독일 재무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숄츠 장관은 “내년 독일통일 30주년을 맞아 독일의 경험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만큼 독일 성공과 실패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양측 재무부 간 신설하기로 합의한 국장급 거시경제대화 협력채널이 올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기술력 있는 한국 청년들을 중남미 기업 등에 파견해 한·중남미 기업 간 인력 교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홍 부총리와 모레노 총재는 오는 10월7~8일 한국에서 한·중남미 투자 설명회인 ‘제5차 Korea-LAC 비즈니스 서밋’을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