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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협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현재 미·중 양국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차관급 협상을 시작했으며, 오는 21~22일 고위급 협상에 나선다. 이에 따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측 무역 협상단을 상대하기 위해 류허 부총리를 단장으로 한 중국 측 협상단은 곧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이 경우 ‘미국이 계획대로 대중(對中) 관세율을 올릴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중국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무역합의를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에도 시한 연장 여부에 관련, “무역합의에 근접하거나 지금의 협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협상 기간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