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승유 회장 "리스크 촉수 높여라"

"위기돌파에 자기희생 수반"
  • 등록 2009-01-02 오전 9:02:12

    수정 2009-01-02 오전 9:02:12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이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그룹 전체의 리스크 문화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에서 "사소한 시스템의 균열이 리스크의 증대로 이어져 그룹의 자산과 명성을 하루아침에 훼손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그룹 전체의 `리스크 컬쳐`를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리스크에 대한 촉수를 더욱 높여 리스크에 민감한 마인드를 항상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타이타닉호의 비극은 앞서가던 메사바호로부터 온 빙산경보를 무시하지만 않았어도 막을 수 있었다"면서 "타성에 젖은 생각과 행동은 위기경보도 무심코 흘려버리게 해 큰 대가를 치른 후에야 후회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회장은 "타협이나 임기응변이 아닌 정면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데에는 인내와 자기희생이 수반된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체질 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이를 시행해 가는 과정에서 뼈를 깎는 아픔을 이겨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산업의 여신규모를 경쟁그룹대비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왔고 상대적으로 양호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이번 위기를 우리의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여건과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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