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042660)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14일 한화컨소시엄과 대우조선 매각 본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입시기 등에 대해 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도했으나, 본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대금 납입 시기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도출에 실패했었다. 결국 지난 13일 협상을 재개했고 오늘(14일) 새벽 5시30분에야 합의에 이르렀다.
쟁점이 됐던 본계약 체결 시점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한다는 데 합의했다.
인수대금 납부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 일정대로 본계약 체결 후 3개월 이내로 한다는 데 동의하고, 그 이전에라도 가능하면 납입 시점을 단축키로 노력한다는 단서를 달아 타협점을 찾았다.
앞으로 산업은행은 한화컨소시엄으로부터 약 3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행보증금(매매대금의 5%)를 받은 뒤, 다음주 쯤 3∼4주간의 상세실사를 허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올 연말께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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