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장주 애플…실적서 증명된 브랜드 충성도

[주목!e해외주식]
EPS 컨센 대비 3.6% 상회
달러 강세 악조건에도 이익 선방
  • 등록 2022-07-30 오전 10:25:00

    수정 2022-07-30 오전 10:25: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대장주 애플이 열악한 대외 환경에도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통한 이익 선방을 달성해 주목된다. 이에 하반기 역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28일 이번 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액 830억달러, 영업이익 23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컨센서스 대비 3.6% 웃돌았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우호적 환율 여건과 중국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재증명했다는 평가다. 아이폰13 롱테일 판매 호조로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1억4500만대를 팔았다. 중국 중심 수요가 강세를 보였는데 도시 봉쇄에도 불구하고 중국 지역 매출은 1.1% 감소에 그쳤다. 애플은 이달 말에서 8월 초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고 연구원은 “이미 잘 팔리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면서 “추측건대 6월 판매를 통해 중국 시장 내 강력한 아이폰 잠재 수요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맥과 아이패드는 중국 봉쇄로 인한 공급이 제약을 받았다. 당초 40억~80억 규모 차질이 예상됐지만 실제 영향은 40억달러 이하로 선방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아이폰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하반기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 위주의 견조한 판매가 예상되며 이는 관련 부품 업체에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시사점은 부품 공급 부족 이슈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고 교체 수요와 신규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견조한 판매 추이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우려에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가 신제품 위주로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애플은 물론 국내 부품 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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