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 잡자… 신세계百, ‘S.tyle Golf’ 힘 싣는다

지난달 론칭한 여성 골포 의류 편집숍
SSG닷컴서 이용 가능… 오프라인으로도 확대 예정
내년 남성용 패션 라인업도 선봬
  • 등록 2020-10-13 오전 6:00:00

    수정 2020-10-13 오전 6:00:00

고객이 신세계백화점 골프전문관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골프 매출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일명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 젊은 골퍼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

지난 달 신세계 골프샵 매출은 39.7% 늘었다. 같은 기간 골프웨어 역시 30.2%로 두 자리 수 신장했다. 특히 젊은 골퍼들의 의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신세계의 골프웨어 매출을 살펴보면 30대 신장률이 21.1%로 가장 높았다. 2030대 매출 신장률도 26.9%로, 4050대 신장률인 26.0%보다 0.9%포인트 높았다. 4050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골린이’를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여성 골퍼들을 위한 업계 최초 의류 편집숍 ‘S.tyle Golf’를 SSG닷컴에서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편집숍을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밀레니얼 세대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한 편집숍 S.tyle Golf는 트렌디한 캐주얼 골프웨어 중심으로 구성했다. 국내 신진디자이너 골프 의류 브랜드와 유명 해외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았다.

대표 브랜드로는 프로 골퍼 출신 인플루언서 이수진 대표가 운영하는 ‘고엑스오’, 러블리한 골프웨어로 유명한 ‘제이제인’, 골프와 테니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캐주얼 라이프웨어 ‘클로브’, 프렌치 스타일의 섬세한 감성을 더한 ‘마이컬러이즈’ 등이 있다.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여성 골프 티셔츠는 5만~12만원대, 골프 치마 7만~12만원대에 선보인다.

개점 한 달을 맞은 S.tyle Golf는 현재 목표 매출 대비 60%의 초과 달성했다. 2030 밀레니얼 골퍼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커지고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S.tyle Golf에서도 폭 넓은 상품 라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S.tyle Golf에서 남성 라인도 판매할 예정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골프 의류 편집숍을 통해 젊은 골퍼들을 끌어오는 한편 백화점의 문턱을 낮추고 잠재적 VIP를 확보하겠다”며 “골프를 즐기는 연령이 낮아진 만큼 영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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