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UP]`불가능에 도전하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등록 2015-12-31 오전 7:05:15

    수정 2015-12-31 오전 7:05:15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금융투자업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을 꼽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던 KDB대우증권(006800)이라는 대어를 품에 안으며 증권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박 회장이 올해 시작과 함께 신년사를 통해 “미래에셋그룹 자기자본을 3년내 10조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만 하더라도 이 대목에 주목하는 사람은 사실 거의 없었다. 올해 증권업계 인수합병(M&A) 최대어로 불렸던 KDB대우증권의 새로운 주인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게 돌아다닐 때도 역시 박 회장을 주목하는 사람은 없었다. 박 회장은 유력한 후보였던 KB금융과 한국금융지주 뒤에 있던 인수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을 뿐이다.

지난 2007년 이후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며 `은둔의 경영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 박 회장은 조용히 칼을 갈고 있었다. 박 회장이 숨기고 있던 칼날은 지난 24일 시장 예상을 모두 뛰어넘는 2조4000억원대라는 가격으로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지난 1997년 설립, 20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한국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순간이었다.

‘불가능에 도전해야한다’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힌 박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운용업계에서도 최근 2년간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삼성자산운용과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하와이 빅아일랜드 페어몬트 오키드 리조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등 호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박 회장의 투자전략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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