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3분기 영업이익 149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2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5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일본 시장에서 게임 사업을 강화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신규 서비스 출시로 광고집행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로 판매 수수료가 늘어나고 자회사를 중심으로 인건비가 늘어난 것도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검색 매출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게임 매출은 30%,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13%로 나타났다.
검색매출은 광고 수 증가와 모바일 검색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1.1% 늘어난 2735억원을 기록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일본 법인이 스마트폰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경영통합을 결정했다"며 "일본과 한국에서 PC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