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G, 美AIG와 결별…내 보험금은?

AIG생명·손보 보험자산 국내법으로 별도 보호
  • 등록 2009-03-03 오전 8:17:10

    수정 2009-03-03 오전 8:17:10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한국 AIG생명이 `AIA생명`으로 상호가 바뀌고 한국 AIG손보가 신설 AIU홀딩스 산하로 이전되는 등 한국 AIG가 미국 AIG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하지만 한국 AIG생명·손보의 보험자산은 국내 보험업법에 의해 보호돼 우리나라 AIG 고객의 보험금 지급업무 등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한국 AIG생명과 AIG손보는 지난 2일 각각 공식입장을 내고 미국 정부의 AIG 국유화 조치가 국내 보험계약내용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AIG생명과 AIG손보는 "고객 보험계약과 보험자산은 국내 보험업법에 의해 안전하게 보호된다"며 "한국 AIG 지급여력은 국내 자산만을 기초로 산정된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도 한국 AIG의 보험자산이 국내자산으로 산정된다고 재차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 AIG생명·손보의 보험금 지급자산은 국내에 있는 자산을 기초로 산정, 보호되고 있다"며 "이번 AIG와 미국 정부간 협의로 인해 국내 AIG생명·손보가 받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AIG지점의 지급여력과 영업활동에 문제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점검을 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내 AIG보험 정말 괜찮을까(2008년9월17일 오전7시44분)」기사 참고

AIG생명과 AIG손보는 오히려 이번 미국 AIG와의 분리 조치로 한국지점의 재무안정성이 한결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AIG생명은 이날 공식입장자료에서 "한국 AIG가 속한 AIA와 AIG그룹이 별개의 사업체로 분리돼 재무적으로 더욱 안정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 AIG생명은 아시아 AIG 생명보험 계열사 AIA의 한국지점이다. 한국 AIG손보의 경우 AIG의 손해보험 자회사 일본 AHA의 한국지점 형태로 돼있다.

AIG생명은 지난 1987년, AIG손보는 지난 1954년 각각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 영업을 계속해왔다. AIG생명과 AIG손보의 보유계약은 각각 330만~340만건과 150만건이다.

AIG생명의 자산규모는 6조6000억원, 연간 총수입보험료 규모 2조8000억원을 기록중이다.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172%로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상회하고 있다.

AIG손보도 지난해 12월30일 영업기금 170억원을 지원받아 지급여력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 관련기사 ◀
☞韓AIG생명·손보, 美AIG와 사실상 분리(종합)
☞한국 AIG손보, AIG그룹서 AIU홀딩스 산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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