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比 1.3%↑…5개월 만에 반등

7월 기존주택 판매 395만건으로 집계
모기지 금리 줄거 주택 매물 늘어나
가격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 가까워
  • 등록 2024-08-23 오전 6:41:03

    수정 2024-08-23 오전 7:37:4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7월 기존주택 판매가 5개월 만에 증가했다.

(사진=AFP)
22일(현지시간)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국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395만건(계절조정 연율 환산 기준)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5% 감소한 규모로, 2010년 이후 7월 수치 중에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존주택 판매는 고금리 지속과 높은 가격, 주택 매물 부족 등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감소 추세를 보여줬다. 이달 초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2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매물로 나온 주택의 수가 늘어나면서 7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기존주택 판매 규모는 올해 내내 저조한 수준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기존주택 가격은 한달 전보다는 하락했지만 6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다. 7월 미국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2만26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올라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는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택 매물은 늘어났지만 주택 구매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는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300만 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공화당은 앞서 발표한 정강·정책를 통해 연방정부 소유 토지 일부의 제한을 풀어 신규 주택 건설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주택 판매는 미 주택시장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통상 거래가 마무리되기까지 1∼2개월 이상 걸려 7월 통계는 5∼6월께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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