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염’…온열질환자 2077명·폐사 가축 56만마리

사망자는 19명 집계
  • 등록 2024-08-10 오전 9:35:38

    수정 2024-08-10 오전 9:35:38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서울에 20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자가 207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탓에 폐사한 가축만 56만여 마리로 집계됐다.

1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077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3명 적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계속되는 폭염 탓에 농어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지난 9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56만2000여 마리로 집계됐다. 가금류는 52만6000마리, 돼지는 3만6000마리로 나타났다. 또 50만 마리의 양식장 어류 피해도 보고됐다.

행안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무더위가 이어진 7일 광주 북구 충효동 한 축사에서 구청 동물정책팀 직원들이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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