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탔는데 코트에 빈대가”...곳곳서 빈대 목격담 확산

  • 등록 2023-11-07 오전 7:35:22

    수정 2023-11-07 오전 7:35:22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찜질방, 대학 기숙사 등 공공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곳곳에서 빈대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 누리꾼이 잡았다는 빈대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트렌치 코트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다.

글 작성자는 “수원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KTX로 환승해 지하철을 탔다. 옷을 벗어 책상 위에 뒀는데 벌레 한 마리가 트렌치코트에 있길래 휴지로 잡았다”며 “이게 요새 말 나오는 빈대인가”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피가 묻은 휴지와 빈대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다만 이 작성자는 어디서 빈대가 붙어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작성자 외에도 집 안에서 발견된 벌레를 두고 ‘빈대인가’라고 묻거나 벌레에 물린 자국 사진을 공유하며 ‘빈대 물린 자국이냐’라는 등 빈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5일까지 시내에서 접수된 빈대 신고만 17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빈대는 해충 중 ‘최악’으로 평가받는 벌레로, 박멸하기 어렵고 물릴 경우 모기 등 다른 흡혈 해충보다 심한 가려움에 시달릴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빈대 제로 도시 프로젝트’를 내걸고 명예 공중위생감시원 283명을 활용해 지난달 31일부터 목욕탕과 찜질방, 호텔 등 숙박시설 총 3175곳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발견되는 빈대는 시중의 살충제로는 박멸할 수 없어 질병청에서는 대체 살충제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