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4일 기준 946.68로 전주 대비 27.98포인트(2.9%) 내렸다. 이로써 SCFI는 지난주 2년 8개월 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3주째 1000선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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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모든 노선의 운임이 내렸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각각 105달러, 39달러 떨어진 2391달러, 123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38주 연속 하락이다.
또 다른 주요 노선인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82달러로 전주 대비 28달러 하락했고,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도 1TEU당 1605달러로 28달러 내렸다.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보다 23달러 하락한 1TEU당 34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해운 조사·분석기관 드류리(Drewry)는 “화물 수요 침체, 공급망 정상화, 장비 가용성 증가, 기타 거시 경제·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앞으로 몇 주간 컨테이너 운임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