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M&A 통한 성장 사업 진출 기대감↑-하나

  • 등록 2021-12-01 오전 8:03:38

    수정 2021-12-01 오전 8:03:38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한국앤컴퍼니(000240)에 대해 M&A(인수합병)를 통해 성장 기회가 큰 MEMS(초소형정밀전자기계) 사업에 진출하면서 타이어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자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MEMS 설계회사 지분 57.14%를 204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사업 다각화 목적으로 캐나다의 MEMS 부품설계 및 판매를 하는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Preciseley Microtechnology Corporation) 지분 36.71%를 122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분 31.15% 보유)도 이번 인수에 참여해 24.48%(818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총 지분 61.2%를 2045억원에 취득하게 됐다. 다만 이번 거래는 보통·우선주를 모두 포함한 것이고 추후 거래당사자간 지분구조 정리를 통해 우선주는 모두 정리되고 보통주 기준으로 한국앤컴퍼니 34.2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2.86%로 확정되어 그룹의 총 지분은 57.14%가 된다.

지분 취득 예정일자는 2022년 1월 30일이고 현금지급 방식이다.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동반매도참여권이 부여되고 지분 매도인 3개사 중 2개사는 계약종결일로부터 5년 내 상장이 안될 경우 전부, 1개사는 7년 내 상장이 안될 경우 지분 50%에 대해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대해 지분매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프리사이슬리는 광통신 네트워크 부품에 필요한 MEMS를 설계·판매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인데 주요 제품들은 △5G 통신 인프라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자동차 LiDAR 및 레이저 조명 시스템 △산업용 LiDAR 및 머신 비전 시스템 △AR·VR 및 의료영상장비 등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주력인 광학용 MEM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고정형 라이더(LiDAR) 센서 부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 기회가 큰 MEMS사업에 신규 진출하게 됐다는 점과 타이어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 보유 현금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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