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경제성장률 전망치 6→5.7% 하향

델타 변이 확산, 재정 지원 약화로 회복세 더딜 것
올해 실업률 전망치도 4.2%로 1%포인트 상향 조정
둔화된 회복세, 내년 반등으로 이어질 것
  • 등록 2021-09-07 오전 7:48:26

    수정 2021-09-07 오후 6:25:1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델타 변이 확산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사진=AFP)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5.7%로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8월 말 발표된 예상치인 6%보다 0.3%포인트(p)나 낮은 수치다. 실업률 전망치도 4.1%에서 4.2%로 1%p 올렸다.

반면, 올해 주춤한 성장세가 내년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4.6%로 1%p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인도발(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제 회복세 둔화 △최근 논의되고 있는 테이퍼링 시행과 실업급여 프로그램 종료 등 재정 지원 약화 △상품 수요에서 서비스 수요로의 전환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봤다. 여전히 병목 현상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공급망도 재고 재입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로니 워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변이는 이미 3분기 성장을 짓누르고 있으며, 재정 부양책의 약화와 서비스 부문 회복 둔화는 중기적으로 역풍 요소”라면서 “향후 강력한 소비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훨씬 높아졌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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