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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주간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소재 주공11단지 아파트(전용면적 40㎡)는 입찰경쟁률이 60대 1을 기록했다. 낙찰가는 2억1444만원으로, 감정가(1억3000만원)의 165%에 달했다.
물건은 1990년 8월 준공된 26개동 1190가구 단지에 속해 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및 업무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이 혼재돼 있다. 서해선 선부역이 매우 가깝고,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초지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삼일로와 등산로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역을 중심으로 홈플러스를 비롯한 중소규모 상업시설, 병원, 노인복지관 등이 밀집해 있다. 단지 인근에 화랑유원지와 저수지, 오토캠핑장, 안산와스타디움 등이 조성돼 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용강동 소재 체육용지(건물 1788㎡, 토지 70만4146㎡)다. 감정가(366억3924만원)의 64%인 170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토지만 20만 평에 달하고 감정가가 360억이 넘는 대형 물건”이라며 “3회 유찰 끝에 감정가의 절반 이하 금액에 힘겹게 주인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389건이 진행돼 이 중 121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9.3%, 총 낙찰가는 297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482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21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94.2%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21건이 경매에 부쳐져 12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6.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