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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경비실 1000개소에 태양광 모듈 총 2000장을 설치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주택 경비실은 면적이 대략 2~6평 내외로 미니 태양광 패널 2장을 설치하면 매달 약 60킬로와트(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6평형 벽걸이 에어컨과 전기 스토브는 하루 3시간 이상, 선풍기는 하루 종일 가동 가능한 규모다.
서울시는 경비실 태양광 설치를 완료한 보급업체에 일반세대 미니태양광 지원금과 동일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파트별 신청 가능한 경비실 수는 제한이 없으나 접수가 많은 경우 설치 물량을 조정할 방침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경비실에 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아파트 관리 주체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주민, 관리사무소 등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발전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다. 300와트(W)급 태양광 모듈 2000장을 설치하면 1년에 이산화탄소 약 300톤의 감축 효과가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