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제공 |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전 국민 승마체험’ 하반기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전 국민 승마체험’은 한국마사회가 국민들이 쉽게 말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승마 강습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시범 시행 이후 2년차에 접어든 ‘전 국민 승마체험’은 비용문제로 승마를 망설였던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한국마사회의 인기 승마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총 1500여명의 체험자를 모집하고,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말산업 포털사이트 ‘호스피아’에 회원가입 후, 전국 130여개의 승마장을 대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참여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사람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승마 강습 10회에 대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국마사회가 승마강습 회당 2만5000원의 비용을 고정적으로 지원해 참가자는 잔여금액만 참여자가 부담하면 된다. 보통 1회 승마 강습비는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이기 때문에, 회당 비용이 3만원일 경우 참여자가 회당 5000원씩 총 10회 강습에 대해 5만원만 내면 승마를 배울 수 있다.
그동안 승마체험은 초급자만 대상으로 운영해왔으나, 중급반을 신설해달라는 요청을 반영해 이번에 처음으로 개설했다. 중급반은 2018년, 혹은 2019년 상반기 전 국민 승마체험 초급반을 수료한 사람도 신청할 수 있으며, 말 기승능력 인증제인 ‘포니 3등급’ 이상을 취득자여야 한다.
‘포니 3등급’은 말 돌보기, 말타기 등의 심사를 통과하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승마 초보자들을 위한 등급이기 때문에 10회 강습으로도 충분히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