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문 연구원은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률에 각각 6.7%p, 2.4%p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던 운반비 부담이 작년 2분기부터 완화되고 있다”며 “운반비 부담 완화는 1분기 영업이익률 12.9%p 증가라는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러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라 반등세를 지속 중인 신차용(OE) 타이어와 달리 전년 호실적 부담 속에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의 RE 수요가 역성장 지속 중이나 딜러들의 재고정리 이후 올 하반기에는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빅3 지역의 매출 증가는 18인치 미만 타이어 분야에서 더 컸던 것으로 봤다.
그는 “빅3 지역에서 18인치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난다면 추가적인 믹스 개선 여력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반비 부담 완화에 이어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했다. 2021년 1분기부터 전년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지속했음에도 운반비와 원재료 부담 여파로 영업이익률은 2022년 -2.1%까지 하락했다. 올해 1분기에도 2.5%에 그쳤다.
그는 “2022년 매출액 대비 상품 및 원재료 매입과 변동 금액은 8.6p% 상승
했는데 2분기부터는 원재료 부담 완화에 따른 추가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실적 회복 시 2022년 4.8% 감소한 주당 배당금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