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5월 4개 법인 합산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매출액이 14.9%, 영업이익 22.6%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대비 고성장을 이어가는 한국, 러시아와 베이스관련 우려가 높았던 중국의 견조한 두자리수 성장률 지속을 확인했고, 현지소비 둔화세 지속에도 베트남 또한 회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합산 영업이익 또한 기대 이상이다. 올 2분기 시장 눈높이의 우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한국의 5월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21.3%, 25.8% 늘었다. 소비침체 우려와 낮은 시장 성장에도 전 채널의 출고 증가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어 “제조원가 상승에도 레버리지 확대가 안정적 마진레벨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 하반기 투입원가 부담 하락시 추가 개선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5월 중국 매출액 현지 성장률은 12.5% 늘었다. 전년 동기 스낵 출고량 증가에 따른 베이스 부담에도 파이, 비스킷, 젤리 등 여타 카테고리의 분포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을 이어갔다.
그는 “더이상 작년 2분기 출고 베이스를 부담으로 보는 시각도 없으며 전사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음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점 차 관련 올 1분기, 4분기의 춘절물량 동시 제거에도 2023 년 중국의 연간 영업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하며, 소비 개선세에 제품 경쟁력까지 감안시 영업실적 공백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 하반기 이후 더해질 추가 카테고리 및 제품 확장으로 전사 영업실적에의 기여 확대까지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5월 현지 매출액 성장률은 22.6% 증가했다, 가격인상 효과 마무리됐으나 물량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원화 환산시 환율 (-)영향에도 불구, 전사 영업실적 내 기여도는 확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4분기부터 추가될 젤리, 파이의 증설 효과를 감안한다면 하반기 환율하락 영향관련 눈높이 조정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오리온의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충분한 매수기회를 의미한다. 글로벌 동종업체대비 높은 할인폭에 대한 축소 조정 또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