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 내달 말까지 산악사고 안전관리 강화

  • 등록 2022-09-14 오전 8:01:31

    수정 2022-09-14 오전 8:01:31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산행인구가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수립,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가을로 접어들면서 경기북부 지역 명산으로 산행하는 등산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산악구조 활동.(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에 따라 본부는 주요 등산로에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해 등산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함과 동시에 산악사고 안전 시설물 등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또 간이응급의료소를 운영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산악사고 신고 접수 시 현장 대원이 신고자 스마트폰의 정확한 재난 위치정보를 파악해 신속히 인명구조를 시행할 수 있도록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이번 가을 산악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북부 산을 찾아오는 등산객들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경기북부 산악사고 구조 인원 738명 중 산행이 많은 가을철·봄철 시기의 구조 인원이 293명으로 전체 구조 인원 중 40% 비율을 차지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난이 346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실족·추락이 146건(19.8%)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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