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분리 불확실성 해소…포트폴리오 강화 기대-NH

  • 등록 2021-12-15 오전 7:47:08

    수정 2021-12-15 오전 7:47:08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LG(003550)에 대해 계열분리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서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LG의 14일 현재가는 8만500원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LG와 LX의 계열분리 마지막 단계인 대주주 간 지분 교환이 완료됐다”며 “오버행 우려 해소로 주가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장 시작 전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 7.7% 가운데 4.2%인 657만주가 블록딜로 처분됐고 1.6%인 236만주는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에 기부됐다.

이에 따라 구본준 회장의 LG지분은 2%, 자녀 지분까지 합해도 2.9%로 감소하면서 계열분리의 최종 조건인 ‘동일인의 지분 보유 3% 미만’을 충족하게 됐다. LX홀딩스에 대해서도 구본준 회장이 구광모 LG 회장 외 8인 지분을 취득하면서 지분을 40.0%로 확대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LG와 LX의 계열분리가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4월 LG-LX 인적분할 이후 양사의 주가 약세와 주식교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이 다시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했지만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계열분리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서 LG는 CVC 설립과 순현금 1조7000억원을 활용한 ES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사업 자회사 지분 일부 처분, 손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등으로 배당수입 확대가 예상된다”며 “LG의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69% 할인 상태고, 배당수익률도 3.4%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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