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산본동의 주공7단지 우륵아파트(전용면적 59㎡)는 지난 5일 3억916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3억2400만원으로, 낙찰가율이 121%다. 지난해 11월에 첫 경매에 부쳐졌을 때엔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지만 이번엔 37명이 몰려 경쟁을 벌였고, 150만원 차이로 낙찰 당락이 갈렸다.
이 아파트는 1994년 11월 준공된 15개동 1312가구 대단지에 속해있다. 경기폴리텍고등학교 남쪽에 접해 있다. 주변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및 교육기관, 공원 시설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이 매우 가깝고 차량 통행 여건도 쾌적한 편이다. 산본역을 중심으로 영화관, 병원, 음식점 등 각종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군포 시청과 경찰서도 가깝다. 특히 지난해 말 시공자 선정에 착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최근 주목도가 높아졌던 단지다. 지난달 말 실거래가격 4억원을 찍었고, 현재 시장엔 호가 5억원이 넘는 물건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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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이 넘는 대형 물건임에도 유찰 없이 1회차 입찰에서 2대 1의 경쟁 끝에 (주)남강글라스가 감정가의 125%에 낙찰 받았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368건이 진행돼 이중 157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0%, 총 낙찰가는 305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8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4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4.9%, 낙찰가율은 79.8%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 지방 법원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모두 휴정하면서 경매 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